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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매드파더 (Mad Father)

by SU게이머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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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eam

1. 게임

장르  : 공포, 어드벤처

한국어 지원  : 자막 한국어화

 

2. 개요

Sen이 만든 호러 게임이다.. 미사오에 이은 2번째 작품이다. 미사오는 일본 학원물의 호러 게임이었지만 매드 파더는 고딕 호러풍 작품으로 최근 리뉴얼된 것을 보아 많은 호평을 받고 3대 공포 쯔꾸르 게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매드파더의 중심인물인 아야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해보겠다.

 

스토리

 어머니는 오래전 죽었고 아버지가 수상한 인체실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린아이이므로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한명 밖에 남지 않은 가족인 아버지에게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그녀지만 아버지의 조수인 마리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마리아와 아버지의 불륜 관계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 실험의 피해자들이 저주를 건 탓에 저택이 변하게 된다. 아야는 저택을 탐험하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에는 피해자들로 인한 저주인 줄 알았던 아야는 진실을 알게 된다. 저주는 바로 죽었던 어머니에 의해 일어난 것이다. 어머니는 마리아와의 불륜 사실을 알고 질투를 못 이겨 저주를 걸었다고 아야에게 이야기한다.. 그리워하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고민하던 아야는 마법의 물로 어머니를 정화하고 아버지를 구하게 된다.

 

 그러자 사라지면서 마지막 힘으로 진실을 보여주는 어머니. 사실 아버지가 했던 인체실험은 아야를 영원히 죽지 않는 인형으로 만들기 위한 실험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그를 막다가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 결국 그녀는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아야가 도망칠 것을 우려한 아버지는 조금 이른 시기지만 아야를 자신의 꿈대로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 쫓아오게 된다. 아야는 마리아와 아버지로부터 죽은 피해자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저택에서 빠져나오게 된다.

 

 저택에서 빠져나온 아야와 마리아는 걷다가 한 수첩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수첩은 아버지의 실험 수첩이었다. 수첩을 읽는 아야를 보는 마리아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교수의 모습을 겹쳐서 바라보게 되고, 피를 못 속인다는 말과 함께 아야를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후에 아야는 숲속에서 병원을 세우게 된다. 돈 없는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준다고 데려와서 자신의 아버지처럼 실험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그녀가 이렇게 자란 이유는 사실 수첩 때문이 아니다. 사실 처음에 집을 탐험 하는 과정에서 미리 알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 처음 눈을 뜬 아야의 방 옷장에서 쥐와 새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사실 아야가 재미삼아 죽이고 숨겼던 것이었다.

 

 아야의 아버지인 알프레드는 이러한 행동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화를 내며 막으려 드는데 그 이유는 알프레드의 어렸을 때 행동을 거의 그대로 따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프레드가 쓴 일기에는 이러한 아야의 행동을 걱정하는 내용이 적혀있는 반면, 어머니인 모니카의 일기에서는 아야에게 쥐를 잡아주면 즐거워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모니카는 남편과 달리 아야가 살인마로 자라길 바랬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버지가 아야를 인형으로 만들려 했던 이유는 노력해도 아야의 본성이 바뀌지 않자, 타락하기 전에 영원히 순수할 인형으로 만들기 위해서었다. 아야의 기억 속 따뜻했던 어머니도 살아있는 동안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을 뿐 정신적으로는 남편보다 더 망가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머니는 아야를 살인마로 키우기 것에 대한 죄의식이 전혀 없으며 그 광기를 딸에게 몰래 주입시켜왔다. 사실 어머니가 남편을 만난 이유도 그의 살인 사건을 신문에서 접하고 나서 그가 갇힌 감옥에 편지를 보내 열렬히 구애하여 결혼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효과적으로 살인마를 키워진 아야는 아버지와 달리 본인이 살인마라는 것을 자각하고 저지른 일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인과응보적인 태도를 가진 어른으로 자라게 된다.

 

3. 마무리

 매드 파더는 최근 스팀에서 리메이크판으로 출시된 오랜 명작 게임이다. 공포 요소보다는 퍼즐과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더 주가 되어 직접적인 공포를 싫어하는 플레이어나 공포 스토리를 즐기는 플레이어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과거의 부족한 스토리 부분을 리메이크판에서 채워주기 위해 블러드 모드를 추가하는 등 기존부터 게임을 사랑해온 플레이어를 대하는 개발사의 마음 역시 칭찬받아 마땅한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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