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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컬트 오브 램(Cult of the Lamb)

by SU게이머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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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team

1. 게임 사양

장르 : 건설 시뮬레이션, 던전 RPG

시점 : 5D 게임

멀티플레이 여부 : 불가능

플레이 타임 : 20시간

2. 개요

개발팀 Massive Monster에서 만든 던전 RPG를 베이스로 하는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귀여운 생김새의 등장인물들과 그와 반대되는 컬트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어린 양으로 봉인된 신인 기다리는 자의 마지막 남은 신도이다. 그러나 기다리는 자를 완벽히 봉인시키기 위해 플레이어를 해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기다리는 자에게 선택받아 자신만의 교단을 성장시켜야 한다. 현재 이 게임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상점, 윈도우, 닌텐도 샵 등에서 구매 할수 있다.

3. 스토리

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는 성전이라고 불리는 던전이다. 이 게임이 스타듀밸리와 아이작의 번제이 합쳐진 게임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부분이다. 성전의 플레이 방식은 아이작의 플레이 방식과 매우 유사하며 각 스테이지는 일반 전투방과 보상방, 무작위 방이 존재한다.

 

스토리를 설명하기 위하여 이 게임 속 등장하는 인물들을 차례로 이야기하며 스토리를 풀어나가겠다. 일부 인물들은 글의 완성도를 위하여 순서를 조정하였다.

 

- 어린 양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양 종족으로 추정된다. 선택받은 자로 인해 옛 신앙이 멸할 것이라는 예언 때문에 옛 신앙의 주교들이 양 종족들을 학살했다. 그때 살아남은 마지막 생존자였으나 결국 생포되어 주교들이 보는 앞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이는 기다리자는 자의 계획이었다. 어린 양이 죽자 어린양의 혼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소환한 기다리는 자는 어린 양에게 그의 대행자가 되는 것을 명한다. 그렇게 기다리는 자의 대행자가 된 어린양은 교단을 이끌며 옛 신앙의 주교들을 차례대로 처단해나간다.

 

게임의 주인공이 양이 아닌 어린 양이라는 부분에서 모티브가 하느님의 어린 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에게 바치는 번제물, 구원자라는 표현 역시 이러한 가설에 대한 신빙성을 높여준다.

 

- 라타우

플레이어의 조력자이자 기다리는 자의 신도이다. 늙은 쥐 수인이며 종이로 만든 기다리는 자의 왕관을 쓰고 있다. 한쪽 눈을 잃은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가 교단을 세우고 운영하기 위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 조언자이다.

 

라타우는 어린 양 이전의 기다리는 자에게 선택받은 자였다. 그러나 신도들을 제물로 바치는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고 은퇴하게 된다. 성지의 서북쪽에 있는 외로운 판잣집에서 살고 있는데 미니게임 형식의 너클본 게임을 할 수 있다. 미니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금화를 걸을 수도 있고, 성전을 진행하다 보면 라타우의 친구들을 만들 수 있는데 이들과도 너클본 게임이 가능하다.

 

- 레쉬(Leshy)

어린양과 기다리는 자를 적대하는 옛 신앙의 주교인 레쉬이다. 안대를 찬 녹색 벌레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는 기다리는 자를 봉인하는 과정에서 눈을 희생했기 때문이다. 주교 중에서는 제일 어리고 그러므로 다른 주교들 사이에서는 가장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가 지배하는 영역은 다크우드이다. 이곳의 몬스터들은 주교와 비슷하게 털 달린 애벌레 형태를 하고 있고 땅속에서 이동하는 부류가 많다. 레쉬는 혼돈을 관장한다.

 

- 헤켓(Heket)

굵은 목소리를 지녔지만 다른 옛 신앙의 주교들을 자매라 언급하는 것을 보아 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는 4갈래의 입과 4개의 눈을 가진 붉은색 두꺼비 모습을 하고 있다. 기다리는 자를 봉인하는 과정에서 목을 희생한 그녀는 기근의 전령으로 소개된다. 그렇기에 성전을 탐험하는 중 그녀와 만나면 추종자 중 한 명의 허기 수치를 강제로 낮추는 이벤트가 발생 된다. 그녀의 성전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몬스터는 그녀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두꺼비, 개구리 같은 양서류 모양을 하고 있다.

 

- 칼라마르(Kallamar)

세로로 갈라진 입을 가진 오징어 모습을 한 주교이다. 그는 역병과 전염병을 다스리는 자로 표현된다. 그를 마주치면 헤켓(Heket)처럼 추종자를 소환시켜 병에 걸리게 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모티브인 역병의 백기사의 요한 묵시록에서의 성향 때문인지 무기는 칼과 보주를 사용한다. 전투 난이도와는 다르게 상당한 겁쟁이로 만날 때마다 겁을 먹고 있으며 기다리는 자를 봉인 시킨 건 샤무라(Shamura)이지 본인은 아니라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가 희생한 부위는 귀이다.

 

- 샤무라(shamura)

옛 신앙의 주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주교이다. 그가 말하길 옛 신앙의 주교들은 기다리는 자에게 배신당했다는 말을 하며 플레이어의 추종자를 소환해 플레이어를 배신하게 만든다. 본인의 입으로 전쟁을 관장한다고 밝힌다. 그러한 성향답게 다른 주교들은 어린양이 무릎을 꿇거나 예의를 표하지 않는 경우 페널티를 주는 한편 샤무라(Shamura)는 이러한 면모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 또한, 기다리는 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데 기다리는 자의 과거 이야기부터 기다리는 자가 저렇게 타락하게 된 이유는 본인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플레이어와 만날 때도 자신마저 죽고 나면 어린 양 본인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최종 보스에 대한 복선을 언급한다.

 

- 기다리는 자(The One Who Waits)

어린 양을 비롯하여 다른 동물들의 신적 존재이다. 본디 옛 신앙의 주교들과 같이 숭배받던 존재였지만 현재는 주교들로 인해 4개의 사슬로 묶여 죽은 자들의 세계에 갇혀 있다. 그가 숭배받았을 시절 이름은 나린더. 죽음을 관장하는 자이다. 그의 최종 목적은 옛 신앙 주교들의 척살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활을 위하여 어린양과 추종자들의 목숨을 가져가려고 한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는 제물로서 목숨을 바칠 것이지, 저항할 것인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여기서 제물로 바쳐지는 것을 선택하면 기다리는 자가 왕관을 쓰고 사슬에서 풀려나 어린양을 죽여버리며 끝나지만, 저항하게 되면 어린 양의 눈이 빨개지면서 대적하기 시작하며 최종 보스를 마주치게 된다. 우선 기다리는 자를 지키는 2명의 사도인 에임과 바알을 쓰러트리고 나면 기다리는 자와 직접 싸우게 된다. 기다리는 자를 쓰러뜨리게 되면 그를 죽일지 살려서 추종자로 삼을지 결정하게 된다.

 

우선 쓰러뜨리게 되면 기다리는 자 전리품이 해금되며, 수집 요소를 채울 수 있다. 그러나 그를 추종자로 삼게 되면 노년기가 오지 않는 불사(Immortality)특성을 가진 추종자가 된다. 특이한 점은 세뇌 이후로도 명령조나 훈계조 등 고압적인 말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이한 모습에 인기가 좋은 편이다.

 

4. 총평

귀여운 그래픽과 그러지 못한 스토리, 교단 경영을 위한 여러 방법 등 다회차 플레이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게임이다. 처음에는 신도들을 위한 선한 교리만을 채용했다면 다 회차부터는 편리함을 위해 과감하게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게임 진행 속도나,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모두에게 추천해볼 만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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